 – 600억 주식 작전을 그린 한국 금융 범죄 스릴러){kind=link}
2009년 개봉한 이호재 감독의 영화 '작전'은 주식 작전세력과 600억원대 주식 전쟁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 작품입니다.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여의도 증권가의 암흑가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영화는 경제 위기 이후의 한국 주식시장을 배경으로, 평범한 청년과 전직 조폭이 합류한 작전 세력이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주식 작전 과정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금융시장 내 불공정 거래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119분의 러닝타임 동안 흥미진진한 금융 범죄 이야기를 펼치며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경제 금융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등장인물과 줄거리
주인공 강현수(박용하)는 전라북도 출신으로 평생 한푼 두푼 모으며 살아온 청년입니다. 그는 주식 투자를 통해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초기에는 신용불량자가 되며 좌절을 겪습니다. 이후 5년간 독학하여 프로 개미로 거듭난 그는 우연히 황종구(박희순) 일당이 벌이는 대규모 작전에 휘말리게 됩니다.
황종구는 전직 조폭 출신으로, DGS홀딩스를 차려 조직적으로 주식 작전을 펼치는 냉철하고 무자비한 작전세력 두목입니다. 유서연(김민정)은 고객들의 자산과 비자금을 관리하는 금융 전문가로, 조직 내 유능한 자산관리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조민형(김무열)은 서진에셋의 작전계 특급 에이스로, 작전의 핵심 멤버 중 하나입니다.
기(起) 단계에서는 강현수가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며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 펼쳐집니다. 승(承) 단계에서는 대산토건 주식을 노린 작전이 시작되고, 팀 멤버들은 은밀히 자금과 정보를 동원하여 주가를 조작합니다. 전(轉) 단계에서는 작전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멤버들 간 물밑 갈등과 배신이 드러납니다. 결(結) 단계에서는 작전이 성공을 거두지만, 불법이 탄로나면서 경찰 수사와 함께 심각한 위기를 맞으며 영화가 종료됩니다.
관객 반응 및 평가
'작전'은 개봉 당시 약 153만 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하며 중간 수준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평점은 네이버 7.4점, 다음 7.5점 등으로 호평과 혹평이 공존했으나, 주식 시장을 소재로 다룬 독특한 점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 전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관객들은 “주식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영화”, “금융 범죄의 복잡성을 실감나게 보여준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박용하의 진솔한 연기와 박희순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다만 일부는 영화가 다소 난해하고 결말이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배우는 경제 금융용어
이 영화는 주식 작전과 관련된 여러 핵심 경제 금융 용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시세조종(Market Manipulation)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이며, 영화 곳곳에서 번호표 등의 작전세력이 활용하는 주된 수법입니다.
둘째, 작전세력(Stock Manipulation Group)은 대규모 자금과 조직력을 갖춘 집단으로, 주가 조작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가장매매(Fake Trading) 및 통정매매(Collusive Trading)는 매매가 실제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거래가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행위로 투자자들을 호도합니다.
넷째, 허수주문(Fake Order) 및 고가매수(Price Rigging)는 체결 의사 없이 주문을 내거나 시장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하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수법입니다.
다섯째, 시가 및 종가 관리(Open and Close Price Manipulation)는 하루 중 주가의 시가와 종가를 조작하여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행위입니다.
경제 금융용어 정의와 역할
시세조종은 주식 시장의 가격 결정 과정에 개입해 가격 왜곡 및 비정상적 거래를 유발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협하는 범죄행위입니다.
작전세력은 소규모 종목을 대상으로 다량의 자금과 조직적 전략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 큰 부당이익을 획득합니다. 가장매매와 통정매매는 거래 활성화나 시세 조작을 위한 속임수로, 정상적인 시장 흐름을 방해합니다. 허수주문과 고가매수는 주가를 단기간에 급등시키거나 투자자들을 착각하게 만드는 기법이며, 이는 주가 거품 형성과 투자자 피해를 낳습니다. 시가 및 종가 관리는 시장 가격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며, 투자 판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시사점 및 현대사화 적용
'작전'은 금융시장의 투명성 부재와 불공정 거래 행위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투자자 경계와 금융 규제 강화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첫째, 단순한 ‘한탕’과 탐욕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지 보여줍니다.
둘째, 금융 범죄는 조직적이고 치밀하여 감시와 처벌이 필수임을 강조합니다.
셋째,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넷째, 주식뿐 아니라 가상자산 등 새로운 금융 시장에서도 비슷한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현대 금융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입니다. 우리는 불법적인 방법을 경계하며 윤리적이고 투명한 금융 거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배워야 합니다.
결론
이호재 감독의 '작전'은 주식 시장의 어두운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금융 범죄와 탐욕이 어떻게 사회와 개인을 파괴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등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연출로 150만 관객을 넘기며 호평을 받았고, 금융 범죄 관련 핵심 용어들의 이해를 돕는 교육적 가치도 높습니다. 평범한 주식 투자자가 고수들의 작전세력에 휘말리는 과정은, 투자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경고 메시지입니다. 영화가 제시하는 교훈은 명확하며, 투기와 탐욕보다는 윤리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금융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건강한 금융 생태계의 출발임을 일깨워줍니다.